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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저염식이 좋아요~~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211.224.24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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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7-07-06 09: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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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물을 너무 많이 마시거나 밤늦게 야식을 먹을 경우 얼굴이나 몸이 붓는 부종(浮腫·edema)현상이 잘 나타난다.

이는 특별한 질병이 없어도 발생하는 생리적인 현상이지만, 부종이 반복적으로 계속 나타나고 증상이 심하면 그 원인인 기저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물론 상처나 감염이 됐을 경우 발생하는 부종은 백혈구 세포가 병원균(病原菌)과 싸우면서 나타나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고기동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부종의 원인은 단순한 생리적 현상에서 병적으로 생기는 것까지 다양하다"며 "그러나 일시적이거나 간헐적이지 않고 부종이 계속 남아 있다면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 몸속 체약의 양은 거의 일정하게 유지된다. 그런데 질병이나 혹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체약의 양이 정상적 상태보다 증가하면 '부종'이라고 한다.
수분(물)은 우리 몸의 대부분을 구성하는 성분이다. 남자는 체중의 60%, 여자는 체중의 50% 정도를 차지한다. 따라서 체중이 50㎏인 남자와 여자는 각각 30㎏, 25㎏ 정도의 수분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체내의 수분은 크게 '세포 내 수분' 과 '세포 외 수분'으로 나뉜다. 세포 내 수분은 세포에 포함된 수분이고, 세포 외 수분은 체내의 수분 중 세포 내 수분을 제외한 모든 수분을 말하며,
약 6대 4의 비율로 존재한다. 체중 50㎏ 남자에게 존재하는 30㎏의 수분 중 60%인 30×0.6=18㎏ 정도가 세포 내 수분이고, 40%인 30×0.4=12㎏ 정도가 세포 외 수분이다.

세포 외 수분은 주로 세포 사이의 간질 조직과 혈액에 존재하는 수분이다. 이 세포 외 수분은 혈액과 간질 조직에 약 1대3 비율로 존재하므로 12㎏의 4분의 1인 약 3㎏이 혈액 내에 있고
약 9㎏이 간질 조직 내에 있다. 원래 혈액은 약 6㎏이 되지만 혈액에는 적혈구, 백혈구 등 여러 세포와 알부민 등 단백질이 있어서 이를 제외한 혈액 내의 수분 성분은 약 3㎏이다.
따라서 체중이 50㎏ 정도인 남자의 경우 간질 조직 내에 수분 성분이 약 9㎏이 정상인데 그 이상으로 많이 증가하는 경우를 부종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약 3㎏의 수분이 증가하는 경우 간질 조직의 수분도 증가하게 돼 부종이 발생한다.

부종 환자들은 △자고 일어나면 몸이 붓는다 △다리가 부어서 눌러도 잘 나오지 않는다 △눈이 붓는다 △구두가 꽉 낀다 △반지가 꽉 낀다 등과 같은 증상을 이야기한다.
단순히 붓는 것 외에도 요즘 들어서 '몸무게가 늘었다' '소변 양이 줄었다'와 같은 증세를 호소하기도 한다.

부종 증상은 매우 주관적이다. 또 느끼는 정도가 환자마다 다르다. 예민한 사람은 체액량이 조금만 증가해도 부었다고 느끼지만,
상대적으로 무딘 사람은 체액이 상당히 증가했어도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 간혹 이 같은 부종의 가능성을 생각하지 못하고 체중이 늘어난 것을 비만과 관련 지어 체중 감소를 시도하는 경우도 있다
그럴 때는 실제 체중 감소로 이어지고 이를 통해서 증상이 개선됐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는 착시 효과로 부종의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제대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종은 크게 전신부종과 국소부종 두 가지로 나뉜다. 전신부종에는 관련 질환이나 부종을 일으킬 수 있는 약물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전신부종은 간 질환, 신장 질환, 심장 질환, 갑상선 기능 저하 및 항진 등의 내분비 질환, 영양결핍과 부신피질호르몬제,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아스피린·사리돈·게보린 등),
에스트로겐, 일부 항고혈압 약제 등에 의해 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

국소부종은 임파선이 부어서 발생하는 임파부종,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하는 정맥폐쇄로 부종이 있다.
임파부종은 악성종양이 임파절로 전이되거나 염증 등에 의해 임파관이 막히는 경우 발생한다. 또 정맥폐쇄로 부종은 동맥 쪽에서 피가 계속 나와 정맥 쪽으로는 잘 빠져나가지 못하므로
혈관 내의 압력이 높아져서 생긴다. 고기동 교수는 "전신부종과 국소부종은 각각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몸이 전체, 혹은 일부만 부었다고 해서 특정 질환으로 단정 지어서는 안 된다"면서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단을 받고 부종의 원인 질환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심각한 전신부종의 치료는 다양한 측면에서 이뤄져야 한다. 심리 및 신체적 안정·저염식·이뇨제 등 대중요법과 원인질환 제거가 필요하다.
하지만 정확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부종은 심리 및 신체적 안정을 취하고,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둬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필요하다. 음식을 먹을 때 짜지 않도록 싱겁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 신체 내 나트륨 성분을 섭취하는 결과가 생기기 때문이다.

심한 부종에는 이뇨제가 사용되기도 한다. 이때 이뇨제는 최소량을 초저녁에 사용해야 한다. 원인 불명성 부종은 대부분 서 있거나 활동이 많은 낮에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뇨제는 지속적으로 사용하되 증상이 호전되면 단숨에 약을 끊기보다는 서서히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평소에 복용하던 양의 3분의 2 정도씩 3~4일 주기로 줄여서 약은 총 4주간에 걸쳐서 끊으면 좋다. 또한 이같이 천천히 감량해도 체중이 초기에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 실제로 체중이 좀 늘거나 부종이 다시 나타나도 이뇨제를 늘리지 않는 것이 좋다. 조금 더 상황을 두고 보면서 신체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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